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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물자원관은 게놈연구재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남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한국표범(아무르표범, Panthera pardus orientalis, 판테라 파르두스 오리엔탈리스)의 표준게놈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의 정교한 게놈지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게놈연구재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남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한국표범(아무르표범, Panthera pardus orientalis, 판테라 파르두스 오리엔탈리스)의 표준게놈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의 정교한 게놈지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으로부터 추출한 DNA를 해독하여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추가로 확보해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여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천만여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되어 있고, 1만 9천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개체 간 또는 동일개체 내 염기서열 변이가 적게 관찰되어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하여 멸종의 위험이 매우 높음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으로부터 추출한 DNA를 해독하여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추가로 확보해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여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천만여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되어 있고, 1만 9천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개체 간 또는 동일개체 내 염기서열 변이가 적게 관찰되어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하여 멸종의 위험이 매우 높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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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지도 및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되었다.
 
  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지도 및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로 밝힌 게놈지도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 https://species.nibr.go.kr )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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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구로 밝힌 게놈지도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 [https://species.nibr.go.kr https://species.nibr.go.kr] )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Latest revision as of 02:29, 11 October 2022

세계 최초 한국표범 게놈지도 완성

2016-12-28-leopard.PNG

  국립생물자원관은 게놈연구재단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남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한국표범(아무르표범, Panthera pardus orientalis, 판테라 파르두스 오리엔탈리스)의 표준게놈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의 정교한 게놈지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으로부터 추출한 DNA를 해독하여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추가로 확보해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여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천만여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되어 있고, 1만 9천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개체 간 또는 동일개체 내 염기서열 변이가 적게 관찰되어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하여 멸종의 위험이 매우 높음이 드러났다.

  아울러, 연구진은 육식을 하는 고양이과(Felidae)와 잡식을 하는 사람과(Hominidae), 그리고 초식을 하는 소과(Bovidae) 등 식성이 다른 포유동물 28종의 게놈을 사상 최대 규모로 정밀 비교하여 식성에 따라 특화된 유전자를 찾아냈다. 표범, 호랑이 같은 고양이과에서는 근육 운동과 신경 전달, 빛 감지 능력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양이과의 뛰어난 반응성, 유연성 및 시력 등이 게놈에 반영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식성을 생물종 간 게놈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연구진은 근력, 시력 등의 인체 능력과 육식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추정되는 인간의 질병을 유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지도 및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로 밝힌 게놈지도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 https://species.nibr.go.kr )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